완주군이 봉동읍 생강골 공원 내 조성된 어르신 전용 놀이터 ‘마실’에서 놀이기구를 전문적으로 지도해 줄 수 있는 ‘플레이플레너’를 배치한다.
29일 완주군은 노인일자리 어르신 10명이 마실놀이터를 찾은 어르신들에게 운동기구 사용법등 알려 줄 수 있도록 전문강사로부터 교육을 마치고 ‘플레이플레너’라는 이름으로 7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한다고 밝혔다.
부지면적 162㎡의 마실놀이터에는 순환운동, 소근육발달 등 도움이 되는 운동기구 13종이 배치돼 있다.
하지만 이를 효율적으로 이용하지 못하는 부분을 우려해 노인일자리 어르신들이 동년배에게 운동방법 및 운동기구 사용법등을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알려줘 효과적인 운동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.
‘플레이플레너’로 활동예정인 김 모 어르신은 “이 나이에 강사가 되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”면서 “앞으로 마실놀이터를 찾아오는 노인들에게 정확한 운동사용방법을 전달해 함께 건강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”고 말했다.
김동준 사회복지과장은 “어르신들이 강사로 일하며 자존감이 높아지신 것 같아 좋고, 습득한 운동지식을 어르신들에게 알려줌으로 찾아오시는 어르신 몸도 건강해지고, 말벗을 통해 누구든지 마실 가듯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”고 전했다.